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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산업부, 중동 물류 차질 점검…“물류비 지원 한도 확대”

관리자
2024-01-27
조회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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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11:01)

김지숙 기자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 등 중동 지역의 물류 차질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단계별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5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4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수출입 물류 영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우선 수출입 물류 전반에 운송 지연과 운임 상승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수출품 선적 등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도입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해상 물류 차질 장기화에 대비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를 기준으로 운임 상승에 따른 단계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단계는 SCFI가 2,000에서 2,700Pt(포인트)일 경우로, 수출바우처 내 물류비 지원 한도를 현재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유럽과 미주 지역의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한 해외 공동물류센터 지원과 코트라의 미주와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 내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40% 이상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2,239.6pt를 기록함에 따라 즉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운임이 SCFI 2,700~3,900pt 수준으로 추가 상승하면 하반기 지원하기로 한 31억 원 규모 수출바우처를 앞당겨 투입하고, 피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선적 전 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료 할인 등 지원을 하겠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차질이 장기화해 운임이 더 상승할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 물류비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중동 지역 물류 차질은 다수 국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연관돼있는 만큼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장기화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예상 시나리오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해 수출 상승세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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